“러시아 키이우 점령 실패, 중국에 큰 충격... 대만 침공 시나리오 ‘경고등’” 日 언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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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예상과 달리 장기화하자 중국 내부에서 공산당이 충격을 받았으며, 대만 침공 시 수도 타이베이를 제압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대만 공략 시나리오를 다시 짜고 당분간은 대만 내 독립파를 봉쇄하며 미군 개입을 억제하기 위한 핵 전력 증강에 주력할 것으로 일본 언론은 예측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일 “러시아군이 고전하는 현상은 공산당 내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현지 간부의 말을 전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당시 러시아는 수일 내 수도 키이우를 제압하고 젤렌스키 정권을 전복시키려 했으나 실제 양상은 달랐다. 중국의 대만 침공 계획도 단기에 결판 내는 것을 상정하고 있는데 이런 시나리오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군사 관계자나 일본 내 안보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에 가장 큰 관건은 대만에서 약 600㎞ 떨어진 오키나와 본섬에 있는 주일미군의 참전이다. 중국 군사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침공 시 미국이 국내 절차를 마치고 대만에 미군을 보낼 때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7일 정도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기간 내 타이베이 점령 여부가 성패를 좌우한다. 그런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하자 같은 방식의 타이베이 공략이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생겼다는 것이다.
타이베이 인구는 약 260만 명으로 키이우(약 290만 명)와 비슷한 규모지만 인구 밀도는 3배 가까이 높다. 게다가 타이베이를 도넛 모양으로 둘러싼 신베이 시에도 약 400만 명이 거주해 타이베이 시내로 진군할 때 상당수의 민간인이 희생된다. 이를 줄이기 위해 신중하게 공격하면 성과가 늦어져 미군이 도착하게 된다. 대만군과 시민이 격렬하게 저항하면 대만의 총통을 체포하는 작전도 어려워진다.
상륙 자체도 쉽지 않다. 대만해협은 폭이 백수십㎞에 이르는 데다 조류가 빨라 상륙 작전에 적합한 시기는 4월과 10월로 2, 3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대만군도 순항미사일과 지대공유도탄,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 등 긴박하게 대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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