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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가뭄, 드디어 벗어났다…이달 초 단비로 댐 대부분 ‘정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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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34회 작성일 23-08-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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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생활·공업용수 공급 지장 우려 상당부분 해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기상 가뭄이 이달 초 전국 곳곳에서 내린 많은 비로 호전됐다. 댐과 저수지 저수량은 대부분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6월까지 모내기에 쓸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오후 엿새간 내린 비로 저수량이 상승한 전남 화순군 이서면 화순적벽 앞 동복호의 모습(위), 아래는 가뭄으로 저수량 19%로 떨어진 3월 20일 장면이다. /연합뉴스

정부는 16일 5월부터 7월까지전국 가뭄 상황 예·경보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7월까지는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상가뭄은 대체로 정상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1년 전국 누적 강수량은 1244.2㎜로 평년의 93.6%, 6개월은 336.6㎜로 111.4%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남에 180.5㎜, 경남에 176.2㎜, 전북에 105.5㎜, 경북에 76.8㎜ 등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덕분이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0.4%로 평년(76.8%)보다 높다. 도별 저수율도 평년의 90.1%(전북)~116.3%(경남)로 평년 수준 혹은 그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공업 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100%, 97% 수준이다. 광주·전남의 주요 식수원인 주암댐 유역에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약 154㎜의 비가 내렸다. 주암댐 저수량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정부는 지난 8일 주암댐 및 주암댐과 연계 운영 중인 수어댐을 가뭄단계에서 해제했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5월 초 내린 비로 심각단계인 주암·수어댐이 정상단계로 회복되어 남부지방의 생활·공업용수 공급 지장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되었다”고 설명했다.

영천댐도 지난 연휴 강우로 인해 저수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돼 지난 11일 가뭄단계에서 해제됐다. 다만 전남·전북의 평림·섬진강댐은 ‘심각’ 단계, 경남·경북의 합천·안동·임하·운문댐은 ‘주의’ 단계, 충남 보령댐은 ‘주의’ 단계, 충북 대청댐은 ‘관심’ 단계로 여전히 관리 중이다. 정부는 이들 댐에 대해 용수공급 관리와 가뭄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여전히 용수 공급이 제한되고, 운반 급수 등 비상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2874세대(4422명)에 비상급수 주이다. 1만2375세대(2만3236명) 줄었다.

정부는 올해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영농기 동안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지역별 강수량과 저수율을 상시 점검하고, 국지적 물 부족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하천수를 이용한 양수저류, 직접급수 등을 통해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http://v.daum.net/v/20230516130118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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